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이 늘어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뇌졸중입니다. 뇌졸중은 흔히 중풍이라고 불리며 갑작스럽게 발생해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특히 손발 저림, 갑작스러운 어눌한 말투, 한쪽 얼굴 마비와 같은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혈액순환 문제로 오해하기 쉽지만 뇌졸중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뇌졸중의 초기 증상부터 원인 그리고 예방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쉽게 말해 뇌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뇌는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조절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혈액 공급이 잠시라도 중단되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1.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ㆍ 혈관이 혈전이나 지방 찌꺼기(콜레스테롤)로 막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는 경우
ㆍ 전체 뇌졸중 환자의 약 70~80% 차지
ㆍ 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2. 출혈성 뇌졸중(뇌출혈)
ㆍ 뇌 혈관이 터져 뇌 속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ㆍ 증상이 매우 급격하여 심한 경우 사망 위험도가 높음
ㆍ 고혈압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환자에서 흔히 발생
뇌졸중의 대표 증상
뇌졸중의 가장 무서운 점은 증상이 갑자기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져 쓰러지는 경우가 바로 뇌졸중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조기 증상은 세계적으로 FAST 원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ㆍ F(Face): 웃을 때 한쪽 얼굴이 처지거나 입술이 비뚤어짐
ㆍ A(Arm): 팔을 들었을 때 한쪽 팔이 자꾸 아래로 떨어짐
ㆍ S(Speech): 말을 어눌하게 하거나 상대방이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함
ㆍ T(Time): 증상이 나타난 순간 부터가 골든 타임, 즉시 119 신고
이 외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ㆍ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가 흐려짐(시야 장애)
ㆍ 심한 어지럼증, 균형 감각 상실
ㆍ 이유 없는 극심한 두통
ㆍ 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해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조금 쉬면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
뇌졸중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병은 아닙니다. 생활 습관과 만성질환이 크게 작용합니다.
1. 고혈압: 뇌 혈관 벽을 약하게 만들어 터지거나 좁아지게 함
2. 당뇨병: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이 쉽게 생김
3. 고지혈증: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막힘
4. 심장질환: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이 혈전을 만들어 뇌 혈관으로 보냄
5. 흡연과 과음: 혈압을 올리고 혈관 건강을 망가트림
6.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 습관: 혈압을 높이고 혈류 흐름을 방해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
병원에서 CT, MRI, 혈액 검사 등을 통해 뇌졸중 여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ㆍ허혈성 뇌졸중: 증상 발생 4.5시간 이내라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어줄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신속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ㆍ출혈성 뇌졸중: 출혈 정도에 따라 약물 치료 또는 수술이 필요하며 심한 경우 즉각적인 뇌 수술로 생명을 구해야 합니다.
ㆍ 재활치료: 뇌졸중 환자의 회복에는 언어 치료, 물리 치료, 작업 치료 같은 재활이 필수적입니다.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뇌졸중 예방 방법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오지만 평소 생활 습관 관리를 충분히 한다면 예방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ㆍ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정기 검사 및 관리
ㆍ 금연, 절주: 한두 잔의 술도 뇌 혈관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ㆍ 규칙적인 운동: 가볍게 걷기만 해도 혈액 순환 개선에 큰 도움이 됩니다.
ㆍ 저염식, 저지방 식단: 너무 짜거나 기름진 음식은 혈관 건강에 좋지 않으니 피합니다.
ㆍ 적정 체중 유지: 복부 비만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ㆍ 스트레스 관리 및 충분한 수면
특히 40대 이상이라면 1년에 한번은 뇌 혈관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손발이 저린데 뇌졸중일까요?
A1. 손발 저림은 대부분 말초 신경 문제나 단순한 혈액 순환 장애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쪽만 갑자기 저리거나 힘이 빠진다면 뇌졸중 가능성이 있으니 즉시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Q2. 젊은 사람도 뇌졸중에 걸리나요?
A2. 최근에는 30~40대에서도 과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등으로 인해 뇌졸중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됩니다.
Q3.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시간을 끌면 안되고 즉시 응급실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난 시간을 의료진에게 알려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뇌졸중은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로 빨리 알아채고 어떻게 대처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얼굴이 삐뚤어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 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를 부르고 응급실에 바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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